계절에 맞지 않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는 추석연휴 첫날 고향집에 내려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습니다.


해서....얼마전 지른 MG 잉그램 1,2,3호기 미개봉을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순차적으로 1호기부터 가야겠죠


일단 봉지를 까니 부품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좀 많은 부품수를 가진 HG보다 좀 많거나....

부품수가 적은 초기형 MG 정도보다 좀 적은 정도? -_-ㅋ



뭐 초기형 MG 중에서 부품수 많은건 많죠

우야둥둥 조립을 하는데 이게....조립 순서를 그대로 따라야하는 뭐가 있더군요.


제 프라 조립순서인

머리 -> 몸통 -> 다리 -> 팔 -> 무장의 공식을 깰 수 밖에 없었던 몇 안되는 킷이었습니다 -_-;;;


그러해서 조립사진이 일률적이지가 않네요. 흠..


일단 머리부터
  

특별한건 없는데....부분도색 포인트가 몇군데 있습니다.

머리뿔의 회색부분이 스티커로 처리하게끔 되어있어서리....품질이나 좋으면 붙이지 -_-

그래서 가지고 있는 은색마커(회색 아님 -_-;;;)로 쓱쓱 칠해줬는데....떡졌습니다. ㅡ,.ㅡ

그리고 이마(읭?)에 클리어 부품이 푸른색 계열인데...없어서 파랑색 네임팬으로 쓱쓱 칠해줬더니....제법 그럴듯해졌습니다.


문제는 눈앞에 있는 클리어가 그린계열인데...제가 가진 마커나 네임팬 등등 다 뒤져봐도 그린색 계열은 없어서...

그냥 저대로 내비둬버렸더니...좀 많이 휑~ 합니다 -_-ㅋ


먹선 포인트도 제법 많아서 귀찮............



빤스 부분입니다. 아래 빨강색 부분도 부분도색입니다. 원래는 오렌지 계열이라던데.....


어린쥐? 그거 먹는거 아냐?.....그래서 그냥 빨강색으로 ㅡ,.ㅡ 그래도 투명한것 보단 나아 보이...레드선~!

허리부분에 있는 고무재질...접합선 제거하는거 귀찮아서 패스 ㅡ,.ㅡ 어짜피 잘 안보인다고 또 레드선~!


역시 엉덩이에 빨강부분도 부분도색



몸통 상부입니다. 제법 그럴듯한 내부 프레임이 있습니다........................만


안에 피규어가 희멀건해서 ㅠ_ㅠ 얘는 외부에서도 살짝 보이는 컨셉이라 부분도색 열씸히 해줄라고 했더만....

문제는 도료가 맞는...아니 비슷한 색상도 하나도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내비둬버렸습니다. 완성시켜 놓고 봐도 희멀건해서 좀 많이

거시기 합니다 ㅠ_ㅠ

그래도 일단 레드선~!



앞서 말했듯이 조립순서를 무시해야하기 때문에.....다른거 하기 전에 허벅지부터 만들어줘야 했습니다.


내부 프레임..........이라고 하긴 좀 많이 민망하고...그냥 뼉다구만 있습니다.

장갑 씌우다가 실수해서 가이드핀 하나 뿐질러 먹었다능 ㅠ_ㅠ 그래도 고정하는 핀이 3개나 더 있어서 다행......



빤스에다가 허벅지 달아줬습니다.


왜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 --);;;;




몽통 상부와 결합시켰습니다. 원래는 팔뚝이랑도 먼저 조립해줘야 되서 .... 중간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가슴팍에 별...저거 금색으로 뻔쩍뻔쩍 합니다. 빨강부분도 역시나 설정에 맞지 않게 부분도색 -ㅂ-;;




머리랑 합체~





이...이거슨 오체불만족!!!!!!!




가슴팍을 열어제끼고.................


부분도색을 하다만 피규어가 수줍게 다리를 드러냅................아 ㅅ....이건 아무리 봐도 레드선이 안되 ㅠ_ㅠ

그래도 확대샷은 찍어야겠.........





장단지를 달아줬습니다. 뭐 제법 프레임이랄게 있긴 한데....


이런 모양새밖에 안나오지요 -_- 가동성도 거의 완전 접힘은 가능한데...

왠지 완전히 접다가 뿌러먹을거 같아서 그냥 저정도까지만.....프레임 상태를 보이기 위해 무플보호대(읭)는 끼우질 않은 상태입니다.




오른쪽 다리에는 원작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권총을 뽑을 수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간단한 원리인데 나름 효율적이네요.


내부 프레임이라 생각하고 금딱지 니퍼로 그냥 뚝뚝 끊어 조립했기 때문에 게이트 자국이 수줍게 ... 아니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_-



잉그램 대지에 서다!





얼레....팔 조립 사진이 다 어디로 가뿌렸데 ㅠ_ㅠ

사진 추리다가 다 삭제한 듯 합니다...우왕...ㅠ_ㅠ



그래서 갑작스럽지만 완성사진이........


절 유심히 봐왔던 분들이라면(그런 분들이 있을리 없잖아 -_-) 아시겠지만

원래는 거의 순수 가조만 하고...먹선도 가끔 중요한 부분에만 넣고....끝내는 편인데...왠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하지도 않는 씰까지 (데칼인가?) 붙였습니다. 뭐 붙이다가 날려먹은것도 한 두어개 되고 말이죠 ㅡ,.ㅡ



얼짱각도





이 녀석 뒷모습이 참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왠지 믿음직해 보이고 ...


방패에 붙인 씰에 낀 때가 참........웨더링이다 웨더링이다...레드선~!

씰(데칼?)을 다 붙이고 나니...어깨뽕에 붙인거 잘못 붙였더군요 -_-;;;;; 이놈의 난독증은 여기서도 발휘됩니다. 젠X -_-



전체샷 몇장








초간단 액션샷 몇장

총을 뽑아봅니다.


나와라! 가제트...아니 잉그램 팔!



이욥!! 이거슨 근담 씨드 포징 흉내 -_-+


고관절이 잘 안벌어져서 별로............스탠드도 없고............





발매된지 오래된 킷이어서 그런지 손맛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근데 간지도 나고 나름 프로포션은 참 우수해 보입니다.

왠지 F.S.S 삘 나는 얼굴도 그렇고 여러부분에서 참 이뻐 보여요


반다이에서 F.S.S 메카 내주면 진짜 좋다고 사줄텐데....나가..마모루(이름이 뭐였드라 ㅠ_ㅠ) 여튼 구분이 반다이에는 판권을 안준다고 하니...

반다이에서 지구인들도 손쉽게 만질 수 있도록 F.S.S 킷을 발매해 주는건...제가 죽기전에 가능할까요?




잉그램 만들고 결론은 이상하게 F.S.S로 내버렸네요 ㅡ,ㅡ;





즐거운 한가위 맞으시기 바랍니다.

뱀발....비가 많이 오니 성묘를 안가게 되네요. 왠지 좋다능.....웅컁컁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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