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주말엔 건프라 달렸습니다.
작년에 뭐에 홀렸는지 한장의 사진만 보고 덜컥 질러버렸던 나이팅게일의 코팅판을 어제부터 조립하기 시작해 오늘 오후에서야 조립 완료했네요.
처음 접해보는 사제 코팅판인데 ..... 돈에 비해서는 약간은 실망한게 사실이네요.
자세한 소감은 마지막에 쓰기로 하고
사진 나갑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히 있을 겁니다. (-_ㅡ );;
박스 아트입니다. MG 뺨을 후려칠 정도의 퀄리티네요.

하지만 조립 완료 후 재활용 쓰레기로 이동 -_-;;;
아깝긴 하지만 결국엔 처치곤란이라서....
런너샷은 당췌 이놈 런너가 원체 많아서 건너뜁니다.
대신 각 부분 조립할 때마다 찍은 부분 런너샷으로 대충 떼워봅니다.
박스를 딱 열고 부품을 확인하는데....아래와 같은 코팅 불량이 몇 군데 눈에 확 띕니다 ㅠ_ㅠ

사진은 저거 하나밖에 안찍었지만 꾀 됩니다. 대충 7-8여군데에서 코팅 불량이 눈에 보이더군요....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고 그냥 조립하기로 맘 먹습니다. ㅠ_ㅠ
머리 프레임(?) 에일리언도 아닌것이 머리가 참 기네요.

뭣보다 모노아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습니다. 머리 조립 다하고 나니 그냥 안보입니다.
머리 뚝딱!


얼핏 보면 상상속에 나오는 동물 같이 생겼습니다. 긴 꼬리를 가진.....나만 그렇게 보이나? ㅡ,.ㅡa
머리 조립 런너 사진은 깜빡했지만 몸통 조립 런너는 찍었습니다.
여전히 조립 편의를 위해 런너 스탠드를 사용하지만 그닥 효용성은 없습니다.

뭐 방바닥에 런너 쫘악 깔아놓을 필욘 없어서 조금은 깔끔한 기분으로 조립할 수는 있습니다 ( --)
금색 코팅된 버니어 런너

색은 기막히게 뽑아줬는데 봉지를 뜯으니 무슨 악취가 납니다. 코팅할 때 쓰는 약품 냄새겠지요.
덕분에 추운데 창문 열고 환기 시킨 다음에 조립한건 안자랑
소체 여기 저기에 계속 부착하게 될 3배 빠른 용도의 버니어

런너 자국이 슬슬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여긴 어깨뽕인가요?

몸통에도 프레임을 가장한 뼈대가 있습니다.

이 큰 몸뚱이를 3배 빠르게 움직일려면 역시나 버니어가 여기 저기 많아야겠죠?

엇? 중간 사진이 어디갔지?.....우야둥둥 몸통 상부 조립 완료


머리 달아줬습니다.


목에 기브스 한것도 아닌데 좌우로 움직이는 각도가 작을뿐더러 위아래로는 아예 고정입니다 -_-;;;;
그래도 뒷모습은 화려하네요.
몸통 하부 런너

저 궁다 부품에 코팅 불량...두고 두고 눈에 띕니다 ㅠ_ㅠ
빤스의 프레임(?)

궁디 아래 장착하게 될 연료통?

크기 비교를 위해 찬조 출연한 궁극 니퍼

궁디 안쪽은 달랑 한개 부품으로 결합

등급의 한계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
궁디 클로즈업

나이팅게일이 곱등이라 불리우게된 가장 강력크한 원인 제공 부분인 듯
거....거대한 곧x........................

나중에 보니 킷 들때 손잡이로 쓰면 딱이더군요. 흠흠 *-_-*
몸통 하부 세워줬습니다. 역시나 거대한 곧x가 스탠드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 합체



번쩍 번쩍 하네요.
앞스커트

발매전부터 이슈였던 숨겨진 팔은 역시나 등급의 한계로 인한 고정
옆스커트

여기에도 3배 빠른 기동성을 위한 버니어가...
몸통까지 조립 완료


어째 뒷모습니 더 멋있는 나이팅게일
다리 부품 런너

발목부 프레임?

정강이 부분 프레임

고관절 부품...인데 연결부가 좀 심히 부실해 보입니다.

이 덩어리를 지탱하기에 너무 작은거 같은데....
관절부 부품인데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작에서 저거 헝겊데기로 덮은건가요?

잉그램처럼 관절부는 헝겊으로 처리한건가?...
다리 프레임? 완성

거대한 발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MG 디오 발보다 큰거 같습니다.
물론 볼륨면에서는 디오가 더 크긴 합니다. 나이팅게일은 그냥 길이부분으로만 더 큽니다...
신발 신겨줬습니다.

무의미하지만 가동성 확인

최대한 접은겁니다. 가동성을 바라는 킷은 아니니까요.....
바지를 입혀줘도 가동성에서의 변화는 없습니다(응?)

사진 리사이징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서 화질 열화가 생겨버렸네요.
여튼 다리 완성 ㅠ_ㅡ;

나이팅게일 대지에 서다



팔 부품 런너입니다.

역시나 헝겊데기로 덮은듯한 관절부들....

부품수는 간결하니 바로 팔뚝 완성

MG 사자비 VER KA 에 있는 전지 가동손
요롷게 생긴걸 주물럭 주물럭 거리면~

이와 같은 손이 뿅 하고 나타납니다.

런너 자국 심히 거슬리네요.
팔 뚝딱 완성

역시나 무의미한 가동성 확인

그나마 다리보단 더 접히네요 -_-;;
팔까지 달아줘봅니다.
비만도가 좀 심하네요.



이상하게 뒤에서 찍으면 죄다 기우뚱하게 찍히네요.


핀판넬이랑 수많은 버니어가 들어가는 등짐?? 런너입니다.

색분할 해준 버니어는 고맙지만.....




요롷게 생긴걸 1개 더 만들어야 합니다.
나름 귀찮음.....
인고의 시간 끝에 조립 완료

최종 소체 조립 완료





안그래도 큰 볼륨이 등짐(??)을 달고 나니 더욱더 커집니다.
대형 MG급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옆으로 퍼짐량으로만 봤을때는 PG도 상대가 안되네요.
또다시 찾아온 인고의 시간
무장 조립하는거 젤 시름 ㅠ_ㅠ

뭔 총이 길이만 30센티가 넘는듯 하네요.
등급의 한계인지라 가운데를 정확히 가로지르는 접합선에 대한 배려도 저언~혀 없습니다.
사자비랑 동일 컨셉의 방패

크기도 큰것이 데칼이나 씰도 안붙이니 무척이나 휑해 보이네요.
도끼?

가운데 빔샤벨은 고정력이 병X같아서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빼버렸습니다.
조립 완료





아직 습식데칼을 붙여야겠는데....이거 원 귀찮기도 하고 뭣보다 습식데칼은 사제라 데칼링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딜 보고 해야하는건지 난감하네요. 뭐 대충 웹서핑해서 다른분들이 하신거 보고 비슷하게 해야겠습니다.
첫 사제 코팅 제품인데....위에도 썼듯이 실망감이 좀 있습니다.
뭣보다 무척 고가를 주고 코팅한건데 코팅 불량 부위가 무척 많습니다. 부품의 안쪽으로 코팅 안된건야 안보이는 곳이니 그렇다치지만
바깥쪽에 코팅 불량 난 곳에 7-8군데는 있습니다. 거기에 심하게 거슬리는 곳은 2군데였고요.
뭐 완성해놓고 보면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는다는걸로 위안 삼아야겠습니다.
역시나 코팅판인지라 암핀과 숫핀에 유격이 없어져서 부품들끼리 조립하기 어려운 부위가 꾀 많이 있습니다.
다리라든지 팔, 몸통 부위에서 숫핀이나 암핀을 가공해주지 않으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수준도 있습니다.
덕분에 먹선도 안넣고 씰도 안붙였지만 조립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네요. 숫핀들 깍아주느라 -_-;;;
거기에 코팅면이 두꺼워서인지 언더게이트가 적용된 부분이 많음에도 런너 처리 자국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코팅면 때문이라기 보단 제 실력이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ㅠㅠ)
어설프게 궁극니퍼와 아트나이프 사용해서 런너 자국 처리하기보단 런너에서 부품을 바로 잘라내서 사용하는게 런너 자국 안보이게 하는데는 더 효율적이더군요.
아트나이프나 궁극니퍼로 런너 자국 처리하다가 오히려 다른 코팅면까지 날려먹은곳이 몇군데 있어서 -_-
이제 다음주 정도에 습식데칼링 해주고 완성시켜버려야겠네요.
간만에 조립했는데 귀찮기보다는 좀 즐겁게 했습니다. 슬슬 귀차니즘에서 벗어날려나봐요~
뱀발....이거 원 덩치가 앞뒤좌우로 너무 커서 장식장이고 뭐고 어디 둘곳 자체가 없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