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건프라 달렸습니다.

 

얼마전에 대교 어린이TV의 광고방송에 반다이 건담을 판매한다는 걸 보았습니다.

 

물품은 확실히 기억이 안나지만 하나는 6종 뭐시기였고, 또 하나는 메가사이즈 에이지1

 

흔히 보는 광고방송이라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그래도 덕력을 발휘해 보다 보니....

 

 

 

가격이 ~ 메가사이즈가 무려 5만5천원!!!!!!!!! 거기에 무료배송이라니~

 

정식 출시가 8000엔이 넘는건데...환율 고려해도 9만원이 넘는 가격에나 살 수 있는 녀석을 5.5만에 무료배송!!!!!!!

 

하루 동안의 고민 끝에 결국 전화했습니다. 뭐 중간에 택배 관련해서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 결국은 무사히 제 손에 들어와서 간만에 주말엔 건프라를 했네요.

 

사진 나가봅니다. (찍사의 능력 부족으로 화밸이 엉망이니 양해를....)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박스아트입니다. 전형적인 메가사이즈 박스아트로 뭐 평범합니다. 전면에 375mm 라고 대놓고 크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런너샷입니다. 스케일이 스케일인지라 부품의 볼륨이 큽니다. 덕분에 런너수도 많네요.

 

 

 

머리 조립 중입니다. 예상외로 발광 효과 덕분인지 머리부품수가 많네요.

 

 

 

 

머리 완성

 

 

 

 

몸통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허리~

 

 

슴가 덕트 부분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입체감이 좋네요.

 

 

슴가 가빠 조립 중

 

 

 

가운데....뭔지는 모르겠으나 발광으로 빛나는 곳이라고 하네요.

 

 

 

 

 

허리 합체

 

 

 

 

여기까지 합체

 

 

 

 

 

백팩이라고 하긴 좀 뭐한데....여튼 거기입니다. 발광을 위한 LED 유닛이랑 스위치 등이 내재되 있죠.

 

 

 

합체하면 이 모습입니다. 가운데 버니어를 돌려서 LED를 껐다 켰다 할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LED 유닛 하나로 눈과 슴가 두 곳에 동시에 불이 들어오죠

 

 

 

일단 등짐 달아줘봅니다. 무게 중심이 뒤로 몰려서 이 상태에서는 자립(응?) 불가네요.

 

 

 

 

 

 

빤스입니다. 뭐 특별한건 없네요.

 

 

 

 

여기까지 합체

 

 

 

 

 

그냥 똥폼 한번 잡아보고~

 

 

불도 한번 켜봤습니다. 근데 밝아서 별로 티가 안나네요.

 

 

 

 

그래서 불을 싹다 끄고 다시 한번 켜봤습니다. 오오미~간지 철철~ 이것이 바로 반다이 매직~(뽀샵으로 명암 약간 조절)

 

 

 

 

 

 

팔, 다리 조립 들어가기 전에 관절부인가요? 거기는 런너체로 폴리캡을 넣고 한번도 조립하는 방식이네요.

 

 

예전 처음 PG 접하면서 통짜 사출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이것도 꾀 신선한 충격이네요. 아구도 딱딱 잘 맞아 떨어지고...

 

 

 

발목의 프레임(응?)입니다.

 

 

 

발!

 

 

 

 

다리는....뭐 워낙 단순해서 그냥 바로 조립 완료 ㅡ,ㅡ;

 

 

각도기 대용으로 써도 될만한 정확한 90도 가동성!!!

 

 

 

다리 완성

 

 

 

 

메가사이즈 대지에 서다! 근데 이거 완전 큽니다. @_@

 

 

 

 

 

 

어깨뽕! 먹선 퀄리티 좀 보소 ㅠ_ㅠ

 

 

 

이두, 삼두박근 부분(요새 헬스를 다녀서....)

 

 

팔뚝인 듯....토요일 새벽시간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진게 함정

 

 

주먹쥔 손

 

 

 

팔 완성

 

 

 

역시나 정확한 90도 가동성

 

 

 

일단 소체 완성입니다.

 

 

 

 

 

똥폼 한번 잡아줍니다.

 

 

 

 

큰 킷들은 일단 아래서 올려보면 그 진가가....어? 왜 더 크게 안보이지?

 

 

확대샷

 

 

 

눈이랑 슴가에 힘 한번 줘봤습니다.

 

 

 

 

역시 젤 마지막에 조립하는 무장이 가장 조립하기 싫어요.

 

 

 

 

 

 

완성~이라고 하고 마무리 지어버릴려 했는데....

 

 

 

 

 

이게 분명 초심자를 노리고(응?) 출시한걸로 아는데....조립성이나 뭐나 다 초심자를 배려한건 맞습니다. 근데

데칼이 습식데칼이 들어있네요. ㅡ,.ㅡ;;

그래서 건식보다 습식을 선호하는 전 데칼을 붙여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원래 데칼질 잘 안하거든요 ㅡ,ㅡ;)

 

 

그래서 데칼 후 최종 완성!

크기가 워낙 커서 데칼을 다 붙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80% 이상은 붙였는데 별로 티가 안난다는건 함정

 

 

 

 

 

똥폼 한번 잡아보고~

 

 

 액션샷 몇 장입니다.

 

 

 

 

 

중궈제 스탠드가 생각나서 한번 올려볼까 해서 올려봤습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살짝 얹어놓은 겁니다 ㅡ,.ㅡ;;; 재채기 한번에 뒤로 자빠지는 위태로운 스탠딩 샷 -ㅂ-;;;;

 

 

그래도 확실히 스탠드에 올리니까 훨씬 더 멋져지는거 같네요.

 

 

 

도저히 불안해서 사진 찍기 뭐해서 스탠드에 제대로 올려보자는 생각에 과감히 사타구니를 파줍니다.

크기? 치수? 그딴거 모릅니다. 그냥 감으로 잡고 니퍼와 칼로 그냥 마구 마구 파줍니다.

 

 

 

결과는 FAIL..............

 

그래도 좀 더 역동적인 자세도 잡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제타 2.0 박스 아트 흉내내볼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그냥 시드 포징이라고 생각을.......

 

 

 

 

 

본격 크기 비교를 위한 사진들

 

첫번째 비슷한 맥락의 1/60 무등급 엑시아랑. 엑시아도 무등급 치고 프로포션도 그렇고 굉장히 만족감이 높은 킷이었는데..

여튼 크기도 PG랑 같은 녀석인데 불구하고 메가 사이즈 옆에 서니.....음...

 

 

두번째 표준적인 PG와 같이...(촛점이 하나도 안맞았네요 ㅠ_ㅠ) 역시나 크기론 못당합니다. 뭐 퀄리티는 비교 불가지만요.

 

 

 

그래서 떡대 지존 MG 퍼펙트 지옹을 데려와봤습니다.

얼추 비슷해 지긴 하는데 역시나 메가사이즈가 쪼큼 더 큽니다.

 

 

 

막 떠오른 생각에....둘이 크기가 비슷해 딱 대결 구도가 어울릴거 같네요.

 

 

둘이 불꽃 튀는데 지나가던 MG 구프2.0. 쳐다보다 허리 꺽이겠......

 

 

 

마지막으로 사이좋게~(퍼지는 끝까지 곁눈질을......)

 

 

 

 

 

예전에 1/60 엑시아 때 엄청 만족감을 느꼈었는데 말이죠.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는 킷이었습니다. 물론 5.5만이라는 가격이 큰 몫을 한건 사실이지만요.

 

원래 가격으로 샀으면 이런 만족감까지는 얻진 못했을 듯 합니다.

 

반다이에서도 크기를 전면에 내세워 자랑할 정도로 크기는 엄청나네요.

 

때문에 반대로 관절강도는 좀 불안불안해서 특수한 폴리캡 구조를 썼지만 그저 그럽니다. 사진 찍기 위해 액션샷 몇 개 취해보다가 관절 강도가 벌써 느슨해질 정도니....

 

디테일은 딱 무등급입니다. 곳곳에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접합선도 많이 눈에 띄고요.

 

하지만 먹선 포인트가 많아서인지 먹선을 넣고 나면 그렇게 심심해 보이지는 않는 느낌이랄까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킷의 구매 대상이 초심자나 상대적으로 어린 소비자를 노려서 출시한 킷입니다.

 

설명서도 올칼라에 조립감도 무척 좋고 스몰게이트 적용으로 게이트 자국도 거의 안남고요.

 

근데 여기서 왠 습식 데칼인지...초심자들은 데칼 붙이지 말라는 얘기로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못느끼시겠지만 일단 만들고 나면 크기에서 오는 박력이 장난 아닙니다.

 

큰거 좋아하는 저로써는 무척이나 만족이네요. 거기에 가격도 무척 싸고요(정상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절대 싼 가격은 아니죠)

 

만약 구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교 어린이 테레비에 나오는 광고 방송 보고 구매하세요. 두번 하세요~

 

5.5만에 무료 배송에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디테일이면 절대 후회는 안할 듯~

 

 

스크롤 압박을 이겨내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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