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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헤드폰 지름 (sony MDR-DS6500)

요사이 시간들여 뭘 할 맘은 당췌 안생기고....

 

뭐든지 하기만 하면 귀차니즘에 중간에 멈추어서 미루어버리기 일쑤인지라....

 

뭐 그건 그거고....

 

 

주로 저녁이나 밤에 일상을 해야하는 생활이기에....늦은시간에 맘껏 볼륨 한번 올려주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룸씨어터가 눈에 밟히고...

 

는 개뿔....

 

그냥 야간에 맘껏 소리높여 영화나 보자는 심산에 헤드폰을 알아보던 중...

 

예전에 눈여겨 봐뒀던 헤드폰의 가격이 전에 비해서 많이 착해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싼 가격은 절대 아님....)

 

정신을 차리고 보니 휴대폰에 결재 알림 문자가...........ㅡ,.ㅡ;;;

 

우야둥둥

 

소니에서 나온 가상 7.1 채널 무선 헤드폰입니다.

 

가상 이라는 점이 좀 걸리긴 하는데 무선이라는 메리트가 워낙 큰 제품이어서 지르게 됐습니다.

 

 

택배가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택배 기사님 드릴라고 음료수 한캔 준비해놨는데

 

워낙 바쁘게 물건만 주고 냅따 엘리베이터로 가시는 바람에 음료수는 내가 후루룩 짭짭~

 

 

간만에 기다리고 있던 택배라 오자마자 바로 뜯어봤습니다.

 

 박스샷!

노출을 올려서 찍었더니 먼지가 아주 그냥 잘 보이는군요...

적당한 크기의 박스에 나름 심플한 디자인입니다....만 뒷면에는 좀 산만한 느낌도 듭니다.

 

 

스티커를 떼는 순간 교환/반품 안됨!

 

 

내용물은 단촐합니다. 헤드폰 + 아답터 + 거치대겸 충전기겸 디코더 + 메뉴얼 = 전체

포장 상태는 양호해서 배송 중 파손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네요.

 

 

거치대겸 충전기겸 디코더. 엄청 심플합니다. 덕분에 깔끔한 느낌마져 들지요.

 

 

뒷면에 있는 지원 단자....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단자들 ㅡㅡ;

옵티컬 입력 한개 아날로그 입력 한개 끄읏~!

 

 

헤드폰입니다.

 

헤드폰에 대한 디자인은 겪어보질 않아서 이렇다할 말은 못하겠네요. 그냥 그저 그런 느낌?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운 듯 해서 괜찮은거 같은데....이어 보호 캡? 이거 재질이 심하게 에럽니다.

비닐 재질 같은데...얼마 안가 너덜 너덜 해질거 같습니다 ㅡㅡ;;;;

 

 

 

요렇게 거치되면서 동시에 충전되지요. 자랑 문구에는 3시간 충전 후 20시간 사용가능! 이라고 합니다

테스트겸 잠깐 해보니 10분 충전에 2시간 넘게 사용한거 같네요.

 

 

 

얼짱샷

 

 

 

어제, 오늘 대략 5시간 정도 사용해 보니

 

첫느낌은 생각보다 실망.....뭣보다도 저음의 양감이 너무 부족합니다.

 

헤드폰의 사용 특성상 영화나 게임에 특화된 제품인데 저음의 양감 부족은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멀티채널이 부각되는 영화는 액션 등의 영화인데...액션영화에서 저음이 부족하면 많이 허전하지요.

 

뭐 가상이긴 하나 채널 분리도는 나름 선방하는거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소스들로 확인해본 결과

 

여러 소스들에서 리얼 5.1채널 스피커로 사용할 때와 비슷한 정도의 음분리도를 보여주네요.

 

물론 리얼 스피커의 분리도에는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헤드폰의 특성상 대사 및 주요 사운드들이 정면에서 들린다는 느낌이 거의 안들고 머리 위에서 멤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주관적일지는 모르나 이 또한 영화를 보는데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은 조금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가격에 비한다면 결코 좋다라는 느낌은 안드네요.

 

뭐 그래도 일단 샀으니 아껴서 사용해 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