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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1년만에 세뱃돈 받았습니다.


설날 고향집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내려갈 떄 올라올 때 모두 새벽 시간에 움직여서 그렇게 차가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몸이 좀 .... 흑...오늘도 새벽에 올라와서 내리 시체 놀이 하다가 저녁에 겨우 일어나서 요기 좀 하고 설거지도 좀 하고....


우야둥둥


내려가서 세배를 하고 부모님께 세뱃돈을 받았습니다. 11년만이네요. 으헝....


그것도 엄청안 액수를 받았습니다. 천문학적인 액수인 500억!!!!!!


안믿기신다구요?


훗...보시죠


























500억 맞잖습니까? ㅋㅋ

유고슬라비아에서 인플레가 심할 때 발행되었던 지금은 화폐개혁 후 사용하지 않는 500억 디나라(?) 라고 합니다.

지금은 돈 많이 벌으라는 행운권의 성격으로 지갑에 한장씩 가지고 다닌다고 하네요.

저희 아버지가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한동안 못하셨던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화폐 모으기지요.

옛화폐, 외국화폐, 기념 주화 등 희소성이 있는 것들을 찾아 수집,소장하고 개인 금고까지 구입하신....-ㅂ-;;;

그러면서 이런 뜻하지 않는 세뱃돈까지 받았습니다. ㅋㅋㅋ


용돈으로 저거에 25만분의 1 드리고 그거보다 훨씬...비교도 안되는 금액을 받아왔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잇힝~





뭐....500억 (디나라)가 아니라 (원) 이였다면 .......-ㅂ-





조카를 볼 때마다 미춰버리겠습니다. 이래서 결혼하고 애 낳는건가 봐요 ㅠ_ㅜ

낯가림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특히나 졸 더 잘 따르고 좋아해요~ 잘 놀아주고 먹여주고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사진을 제가 안찍었는지라 ... 너무나도 건질만한 사진이 없어서 ㅠ_ㅠ
그냥 몇 장 가지고 애니메이팅 해봤습니다.



오물 오물 냠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올해도 본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