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AV 리시버 기변

택~* 2014. 4. 13. 21:01

요새 디아3 확장팩에 푹 빠져있는지라 프라고 뭐고 아예 신경을 안쓰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엔 오로지 디아3만 하고 있어서....

 

그러던 중에 몇 달전부터 고심해오던 av 리시버를 기변했습니다. 대략 7-8년 정도 사용한 데논 1802를 물리고 새로운 브랜드 제품으로 했지요.

 

파이오니아 VSX-923K 라는 녀석인데.....아직까진 국내에선 인지도가 좀 많이 낮은듯 하네요.

 

우야둥둥

 

데논의 묵직한 음색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기변하는데 있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 바로 음색 부분이었습니다.

 

야마하는 제가 지향하는 음색과는 정반대의 녀석이고 온쿄나 마란츠 모델에서는 맘에 드는 녀석이 없고....

 

그렇다고 인켈로 가자니 제품 자체가 없고..........

 

쇼핑몰에서 적극 추천하고 있던 파이오니아 제품으로 갔지요.

 

여러번의 문의 끝에 결정하고 들였습니다.

 

 

박스샷 

 

열어보니 만에 하나 있을법한 배송 중 파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견고해요.

다만 리모콘이 좀 걱정되긴 하는군요. 스티로폴 안에 따로 공간을 마련해놓긴 했는데 좀 불안 불안 합니다.

 

영원히 사용하지 않을 예정인 안테나와 .... 저건 뭐지? ...ㅡ,.ㅡ;;;

 

 

후아...요즘 트렌드는 리모콘이 최대한 단촐한게 아닌가 싶은데....과거로 회귀한 듯한 수많은 버튼들 -ㅂ-;;;

 

 

가장 이해가 안가던 부분....건전지도 AAA 쓰는것도 그런데....왜 배치를 저따구로 해놨는지?....버튼이 많아 여유 공간이 많아서 저렇게 해놨나?...

어찌되었든 리모콘은 좀 실망이네요. 크기가 너무 커서... 

 

 

정면샷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블랙 색상에 깔끔한 전면 배젤(?)입니다. 아랫부분에 대놓고 자랑질하는 스티커도 여전하구요. 

 

 

얼짱샷

 

 

 

후면 입출력부입니다. 이제품으로 결정하게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흐드미(HDMI) 출력 2개 지원!!

 

 

입출력부 확대

서브우퍼 프리아웃 단자가 2개였군요. 7.2채널이라니....우퍼 하나 울리기도 부담스러운 아파트인데 -_-;;;; 

가만 보면 여전히 영원히 쓰지 않을 단자가 여럿 보입니다.

 

 

그 동안 수고해준 데논 1802

사실 따지고 보면 차세대 음향 미지원 및 흐드미 미지원을 빼면 923K보다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충 설치 후 음악 들어봅니다.

 

 

예전 피시스피커닷컴의 칼라바님께서 공제해준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소스는 갤3 -ㅂ-

 

 

음...많은곡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리시버 자체의 성향은 파악하기 충분하네요.

 

일단 뭔가 힘이 좀 부족한 듯한 느낌입니다.

 

잔잔한 곡에서는 부드럽고 맑게 차분한 느낌으로 잘 풀어주는데 비트가 약간 있거나 락음악에서는 뭔가 내쳐주는 느낌이 덜하다랄까요?

 

근데 차이가 미비해서 아주 귀를 쫑긋 새우고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데논과 크게 차이점이 나지 않네요.

 

오히려 데논은 볼륨을 좀 키워놓으면 바로 귀옆에서 대놓고 틀어서 약간은 정신사납고 시끄러운 느낌이었는데

 

큰 볼륨에서도 이런 느낌은 좀 덜합니다.(아예 없진 않더라구요)

 

대충 1시간 정도 음감 후에 자리 제대로 잡고 셋팅 완료했습니다.

 

 

자리잡고 한장

 

 

 

처음 들었던 소스가 핸드폰이서 그랬는지 음량이 좀 부족해서인지 뭔가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던 것이

 

제대로 PC에 물려서 들어보니 확 바뀌네요?

 

처음엔 흐드미 연결이 제대로 안되서 몇 차례 삽질을 좀 하긴 했지만 곧 별다른 고생없이 모든면에서 제대로 지원해줍니다.

 

 

일단 기변한 가장 큰 이유

 

차세대 음향 지원!

 

 

닥치고 영화 틀었습니다.

 

그 동안 차세대 미지원으로 리시버에선 돌비네 DTS네 떠주긴 하는데 소리가 자체가 굉장히 난잡하게 들렸었는데...

 

오~~ 그런 난잡한 소리가 저~~언혀 없습니다.

 

가장 만족스런게 중저음의 양감이 대폭 상승했다는 느낌입니다.

 

데논이 원래 중저음의 임팩트가 강한 제품이라는데 제가 들을 때는 그런 느낌이 좀 별로였거든요.

(셋팅 문제였을지도)

 

오히려 잠깐 아주 잠깐 스쳐갔던 야마하 VX 440인가?(모델명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게 오히려 저음의 양감은 더 풍부했던거 같습니다.

 

다른 소리가 꽝이어서 그랬지 -ㅂ-;;

 

여튼 영화볼 떄 적은 볼륨에서도 저음의 양감이 풍부하게 깔리니 참 맛깔나네요.

 

 

 

아직 기변한지 하루밖에 안됐지만 지금까지만 보면

 

영화 200% 만족!!

음악 비교적 만족!!

게임 별차이 모르겠음 -_-;;

 

이 정도로 바꾸기 전 설렘반 후회반이었던 감정이 지금은 만족감만 있습니다.

(하긴 바꾼 돈이 얼만데 -_-)

 

이제 한동안....아니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껴서 써줘야겠습니다.

 

 

 

 

 

 

뱀발 .... 데논 1802에는 옵티컬 출력단이 있어서 소니 7.1 헤드폰을 직접 연결해 썼는데....이 제품은 없군요. 옵티컬 출력단 있는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원....

그나저나 헤드폰으로 들을때마가 윈도우 설정값 바꿔줘야되서 좀 불편하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