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피커 변경 클립쉬 RF-35

택~* 2012. 3. 1. 16:36

자칭 막귀라 자부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6년만에 스픽 변경을 했었습니다. 원래 사려던 것은 아니였으나 여차 저차 그냥 신품으로 와피데일 스피커를 샀었죠.

그 동안 계속 감상을 했습니다만....소리의 성향 ... 음색이 제가 지향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었습니다.

달랐다기 보단 아주 정반대였던 -_ㅡ



그 동안 고심 고심하다 결국 오늘 다른 스픽으로 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제가 그토록 사고싶어하던 패러다임은 아니였으나 차선으로 생각하고 있던 클립쉬 레퍼런스 시리즈입니다.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신품은 구할수가 없고 중고 매물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길


딱 새로 샀던 스픽이 맘에 안들어 변경해야겠다 맘 먹을즈음에 중고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사연이 또 있었지만 생략하고....


오늘 드디어 들였습니다. 휴일이었지만 다마스퀵으로 받았습니다 -_-;;;;



우야둥둥



받아보고 바로 뜯어봤습니다.

중고인 관계로 신품과 동일한 상태는 아니나 문제삼을만한 상처도 없습니다.
신품 대비 90% 이상의 상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충 그렇다는 거죠 -_-;;;


발받침대는 빼줬습니다. 먼저 샀던 스파이크를 썩히기도 뭐하고 무엇보다 방진펜스에 안올라가요. ㅡ,.ㅡ 깊이가 좀 깊어서...




그릴 씌운 것과 안씌운것

황금색 유닛의 위용과 뽀대


2시간여 후

가만보니 인클로져의 색상이 좀 밝은것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체리색이었으면....


왼쪽 확대 위용~




오른쪽엔 항상 그렇듯 1/60 스리덤 라이트닝 에디션이 지긋이 내려다봅니다.




무게가 하도 무거운지라 영양보충(응?)을 하기 위해 뭘 하나 뜯었습니다.


지인이 일본에 출장갔다가 사다준 ...... 과자

절 줄려고 산게 아니라 자기가 먹을려고 샀다가 방사능이 두려워 떠넘기듯 줬다는 얘기도.......
뭐 그래봐야 먹으면 원자력 에너지가 솟아나겠죠. 메칸더V 조종할 수 있을 듯...


봉지를 뜨어서 보니 그리 깔끔하지는 않은 듯....










1시간 정도 청취해본 소감은....


역시 ㅠ_ㅠ


조금이라도 돈 아낄려면 원래 목표로 하던 것을 사야하는 것이 맞나 봅니다.

제가 원하는 소리가 딱 맞게 나와줍니다.

저음의 양이 먼젓번에 쓰던 AT-500SE보다 적지 않습니다. 많으면 많았지....

그렇다고 풀어지는 저음이 아닙니다. 단단하게 조여주는 저음입니다.

와피가 두우웅 둬어엉 이였다면 클립쉬는 둥! 뒁! 입니다. 펀치력이 있게 때려주는 저음 아주 맘에 듭니다.

그리고 먼젓번 것의 가장 큰 불만이였던 고음!


우왕ㅋ굳ㅋ

아주 시원 시원합니다. 두귀를 막고 있던 화장지를 누군가 싹 걷어간 듯한 시원하고 똘망 똘망한 음색!

왜들 클립쉬가 호방한 사운드라 하는지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 많은 음악은 안들어봤지만 이 정도면 뽀대도 우왕국이고 소리도 우왕국이고 ㅠ_ㅠb

이걸로 바꿈질은 한동안 없을 듯....

이제 센터를 슬슬 알아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이건 이제 워쭨디야...........

리어로 써야하나.........-_ㅡ;;